신한금융투자는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가지난해 4분기에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 효과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를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액정표시장치(LCD) TV패널의 과잉공급으로 TV패널 가격이 전분기와 비교해 12% 이상 급락했지만 애플 아이폰5S와 아이패드의 판매 증가로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패널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57%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TV사업부의 실적 악화를 애플 제품 관련 사업부의 개선된 실적이 만회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2천570억원)이 시장의 예상치(2천370억원)를 넘었다.
1분기는 TV,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비수기여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65.9%줄어든 88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에는 초고해상도(UHD) LED TV 패널의 생산 비중이 확대되고 3분기부터는애플 신제품의 본격적인 출시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보인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의 부담이 크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애플 수혜주라는 점에서 꾸준히 매수할 것으로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천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