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KT[030200]가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전민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8천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줄고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65.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연결자회사의 부진한 실적, 최고경영자(CEO) 교체에 따른 '빅 배스'(big bath) 가능성을그 이유로 꼽았다.
빅 배스는 경영진 교체 때 회계상의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전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에도 KT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도 3만9천원에서 바꾸지 않았다.
전 연구원은 신임 CEO 취임 후 KT의 향후 전략과 배당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무선부문 연말 가입자가 1천651만명으로 계속 늘어 무선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7조4천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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