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거래일 만에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09억원이 순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새해 들어 급락한 코스피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신규 자금이 4거래일 동안 유입했지만, 지수가 예상만큼 강한 반등을 보이지 않자 실망감에 5거래일만에 순유출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해 첫 옵션만기일이었던 지난 9일 코스피는 장 막판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쏟아지면서 1,940대로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5포인트(0.66%) 내린 1,946.11에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감을 주며 코스피의 상승 동력을 빼앗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99억원이 빠져나가 2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943억원이 유입해 총 설정액은 76조4천64억원,순자산은 77조2천362억원이 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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