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ES가 '스마트카'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인 자동차 회사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관련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MDS테크[086960]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0.93% 오른 1만6천350원에 거래됐다.
MDS테크는 컴퓨터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점유율 1위의자동차 제어용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통신장비(핸드셋)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이제는 자동차 분야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연초부터 CES에서 스마트카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MDS테크 주가는 작년 말보다 11.60% 상승했다.
자동차 업체에 '텔레매틱스' 구축 서비스를 하는 유비벨록스[089850]도 스마트카 수혜주로 꼽힌다. 텔레메틱스는 운전자가 무선 네트워크로 차량을 원격 진단하고, 차 안에서 인터넷 정보 검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유비벨록스 주가는 연초 이후 7.14%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0.96% 오른1만5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카 관련주로 거론되는 세코닉스[053450](0.21%), 엠씨넥스[097520](0.44%)도 매일 상승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용 카메라 렌즈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회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CES에서는 초고화질(UHD) TV,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wearble) 전자기기, 스마트카가 첨단 기술트렌드로 부각됐다.
이 중에서도 스마트카 기술은 자동차도 전자제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덕분에특히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CES에는 아우디, 도요타, BMW, GM 등 역대 가장 많은 9개 자동차 업체가참가해 각종 I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를 선보였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많은 IT 업체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후 새로운수익원을 자동차에서 찾고 있다"며 "애플, 구글, 삼성전자[005930] 등이 자동차 전장과 관련한 플랫폼을 장악하려고 격전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13일부터는 2주간 미국 디트로이트 열리는 모터쇼에서 스마트카 기술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선 그 해의 자동차 산업 동향을 가늠해볼수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통상 관련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