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7% 낮췄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경영 20주년 특별상여금과 충당금 등의 일회성 비용이 예상보다 컸고 IT모바일(IM)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M 수익성 둔화는 중저가폰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의 증가 탓이 크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지난해 4분기에 해소됐고 기저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늘어난 9조600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전날 실적 발표로 관련 우려는 해소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스마트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만큼 가파른 반등보다 중장기적 완만한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7% 낮춘16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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