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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M&A 삐걱…아키드, 인수 잔금 못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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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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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산건설의 인수·합병(M&A)이 삐걱거리고 있다.

    벽산건설[002530]은 아키드 컨소시엄이 납입 기일인 전날까지 인수 잔금을 내지않았다고 24일 공시했다.

    아키드 컨소시엄이 내야 하는 잔금은 540억원이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이달 초 벽산건설을 총 600억원에 인수하기로 M&A 본계약을체결했다. 아키드 측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벽산건설 기명식 보통주 1천200만주를 인수할 예정이었다.

    앞서 아키드 측은 최근 인수자금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벽산건설 M&A 자금에 문제가 없다"며 "인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키드 관계자는 "납입 기일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M&A 거래가 바로 종료되는건 아니다"라며 "법원과 논의해 추후 계획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벽산건설은 "계약의 진행 여부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다시 공시할 예정"이라고밝혔다.

    벽산건설 주가는 벽산건설 M&A 추진 소식으로 지난달 7일 4천500원대에서 같은달 27일 장중 2만2천원대까지 급등했다가 인수 자금의 실체와 인수 주체를 둘러싼논란이 끊이지 않자 6천원대까지 급락했다. 전날 벽산건설은 6천190원에 마감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벽산건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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