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소리바다[053110]가 삼성전자[005930]와 음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리바다는 음원 유통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5∼6%대를 유지하는 약자지만 삼성과 음원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음에 따라 음원 시장의 강자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이 약한 소리바다가 삼성과의 의견 충돌을 자주 일으키지 않을 것이고 가장 오랜 기간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기술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이 계약 체결의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리바다가 삼성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실적 부진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 사용자 등이 '삼성뮤직' 유료 가입자의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음원 유통 회사의 수익구조를 적용하였을 때 가입자 10만 명당 소리바다의영업이익이 21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