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1,988.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6.93포인트(0.35%) 상승한 1,993.73으로 시작했다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 큰 폭의 하락세가 이어지자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축소 불안감이 커진 것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꼽힌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5천명 늘어났다고 전날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 17만3천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대폭 축소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162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홀로 81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535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8%), 보험(-1.11%), 음식료품(-0.47%) 등이 내리고철강금속(0.81%), 서비스업(0.58%), 은행(0.4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21%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0.64%), POSCO[005490](0.89%), NAVER[035420](2.23%) 등이 상승하고 현대모비스[012330](-0.50%), SK하이닉스[000660](-0.29%), 삼성생명[032830](-1.91%)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39%) 오른 508.23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에 대해 1억3천만원 정도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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