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5개국 중에서는 13위…1위는 영국 차지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의 녹색혁신 정도를 보여주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에코이노베이션 지수' 평가에서 한국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속가능경영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3일 ASEM 산하기구 아셈중소기업녹색혁신센터(ASEIC)의 의뢰를 받아 유럽과 아시아의 25개국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한결과 아시아의 12개국 중 한국이 중국, 일본과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아셈 에코이노베이션 지수는 ▲ 해당국의 녹색혁신에 대한 의지 및 태도 ▲ 녹색혁신 지원 정도 ▲ 녹색 특허·기술 상용화 수준 등 총 20개의 지표를 통해 측정된다.
순위와 점수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평가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40점대를 받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에 이어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유럽 국가를 포함한 전체 25개국 중에서는 한국이 13위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아시아 국가가 유럽보다 녹색혁신 정도가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스틴베스트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아직 녹색 기술을 위한투자와 인프라 규모 면에서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나라는 80점대의 영국이었다.
그밖에 스웨덴, 프랑스, 덴마크 등의 유럽 선진국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향후 녹색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는 아시아에서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유럽에서 덴마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이 꼽혔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에코이노베이션(녹색혁신)을지속가능 발전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기 시작했다"며 "에코이노베이션에 대한지속적이고 건설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 이뤄진 아셈 에코이노베이션 지수 평가는 ASEM 회원국들의녹색혁신에 대한 관심을 촉발해 국가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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