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최근 타이어 업종의 이윤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밝혔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의 주 원재료인 고무가격이 바닥을 찍고앞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타이어 업종의 이윤 하락 압박에 대한우려도 커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타이어의 이윤 하락폭이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이며 그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천연고무의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어 공급 부족에 따른 고무가격 급등가능성이 작다는 분석이다.
내년에 중국 시장에서 국내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9∼2010년 취득세 감면으로 중국에서 신차 판매량이 급증했는데 당시 판매된 차량의 타이어 마모로 인한 타이어 교체 수요가 내년에 나타날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시 취득세 감면 기간에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 신장률이 높았던만큼 내년에 현대·기아차에 장착된 국산 타이어에 대한 교체 수요도 집중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161390](목표주가 8만1천원)와 넥센타이어[002350](목표주가 2만1천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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