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9.75(0.49%)포인트 오른 2,015.39를 나타냈다.
지수는 8.60포인트(0.43%) 오른 2,014.24로 개장한 이후 2,010선까지 떨어졌다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 발언을 한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와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다.
이 때문에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54%와 0.42%씩 올라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를 보였다.
지난 15일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도 80억원 매수 우위를나타냈다.
기관도 236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홀로 2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에서는 순매도, 비차익 거래에서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7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해 화학(1.36%), 음식료품(1.12%), 종이·목재(1.12%), 섬유·의복(0.97%) 등은 강세였다.
비금속광물(-0.67%), 전기가스업(-0.53%), 운수창고(-0.32%), 기계(-0.1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천원(0.82%) 오른 147만4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005380](1.81%), 현대모비스[012330](1.19%), POSCO[005490](0.77%), 기아차[000270](0.4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1.22%), NAVER[035420](-1.12%), 한국전력[015760](-1.
01%) 등은 하락했다.
동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놨다는 소식에 동부제철[016380], 동부하이텍[000990], 동부건설[005960], 동부CNI[012030] 등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면서 국내 육아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보령메디앙스[014100]는 상한가까지 올랐고 아가방컴퍼니[013990](12,94%), 매일유업[005990](4.19%), 남양유업[003920](3.83%)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93포인트(0.18%) 오른 513.67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7천만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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