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점 찍은 뒤 횡보 박스권
삼성증권은 18일 내년 코스피가 1,900∼2,300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상반기 중 최고점을 찍은 이후 횡보 조정 또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년 주식시장 전망' 자료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포트폴리오 전략의 패러다임교체를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내년 세계 경제 여건이 ▲선진국 중심의 점진적인 경기 회복 ▲연준이 주도하는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국 내 차별화 심화로 요약될 수 있다고분석했다.
내년 실적 전망은 "MSCI 코리아의 내년 순이익이 94조4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1.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부문별 이익 기여도가 고르게 분포되고 분기별 실적의 변동성이 완화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호전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반도체, 소매, 은행, 보험, 조선/기계 등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내년 수급여건은 완만하게 개선되겠지만, 본격적인 환경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외국인 투자는 중립으로 선회하고 개인 및 국내 기관의 주식비중 확대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건설, 해운 업종의 개선이 느리게 진행돼 일부 기업은 정부 지원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확실해 보인다면서 내년에도 위험기업과 우량기업 간 차별화는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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