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지난 1996년부터 17년간 운영해온헝가리 한화은행을 현지 제조업체에 매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9월 헝가리 한화은행의 지분 98.33%를 현지 제조업체인 에보프로홀딩스에 100억원 정도를 받고 팔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헝가리 한화은행 매각은 한화투자증권의 경영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헝가리 한화은행이 계속 적자를 냈기 때문에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손실을 내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임원들의 임금 삭감과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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