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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옐런 효과에 상승세 지속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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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압력 높아 추격매수는 자제…보수적 대응 적절

18일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코스피는 '옐런 효과'에 힘입어 1.94%나 급등했지만, 양적완화 출구전략 조기화 우려로 인한 낙폭이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아울러 시장을 억눌렀던 변수들이 대부분 정리됐고, 주말 사이 특별한 악재가없었던 만큼 이날도 강세를 나타낼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최근 지수하락을 이끌었던 유럽계 자금이 국내 증시로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4%와 0.42%씩 올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33% 상승했다.

독일 DAX 30 지수도 0.21%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영국 FTSE 100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41%와 0.19%의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0.47% 오른 266.00으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15에 해당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중국 3중전회 결과도 악재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반등 흐름이 이어질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세적 반등 흐름이 재개됐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주코스피는 1~2% 정도 상승해 이전 고점 부근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도 "옐런 효과로 유동성 장세가 연장되는 분위기여서 시장이 우호적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다만 유동성 장세가 연장된 것이지 실적장이 가시화된 상황이 아니기에 추세적 상승은 아니다"라며 "다음 관건은 미국 경제가 확실히 회복되는 것과내년 3월로 예상되는 양적완화 축소가 완만하게 이뤄질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는 박스권내 흐름이 예상되며 박스권 상단을 깨기는 아직이르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지명자는 13일(현지시간)강력한 경기 회복을 추진하는 것이 연준의 의무라고 강조했으며,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연내로 앞당겨질 가능성을 부인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주가가 오른다고 해서 당장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둔화하고 있고, 시간이지날수록 달러 강세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자금이동 여건이 불리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저평가 영역을 벗어난 만큼 하락압력이 발생할 여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결국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형세가 양호하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반등을 뒤쫓기보다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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