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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내년 한국경제 수출·내수 균형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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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한국 경제가 내년에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창섭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분기전기 대비 성장률이 0%까지 하락한 이후 성장세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2분기와 3분기 GDP의 전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1.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까지 잠재성장률 수준인 1.0% 안팎의 전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복지예산 증가 등으로 민간소비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경제 회복으로 설비투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기 개선이 나타남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내년에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물가상승률은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등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2%대 후반으로 예상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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