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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VER, 일부언론 비판여론 딛고 급등…"라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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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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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리며 주춤하던 NAVER[035420]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 열풍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때 일부 언론의 집중포화와 규제 리스크로 위기를 맞았으나 라인의 가파른 상승세로 이를 극복하고 주가 60만원선을 돌파했다.

    해외 증시 상장(IPO) 가능성이 거론되는 라인의 가치는 30조원에 달하며, 이를반영하면 주가는 100만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AVER는 15일 라인 상장 기대감에 8.97% 급등했다.

    이날 장중 최고 63만9천원까지 상승했다. NHN에서 NAVER와 NHN엔터테인먼트[181710]로 분할 후 첫 거래일인 지난 8월 29일 장중 최저가는 43만1천원이었다. 1개월여 만에 무려 50% 가까이 올랐다.

    16일에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3.01% 내린 61만3천원에 거래됐다.

    주가 급등으로 NAVER 시가총액은 2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032830]과 국내 증시 시총 10위를 겨루는 규모다. 이미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롯데쇼핑[023530], LG전자[066570] 등을넘어섰다.

    이런 초고속 성장의 원동력은 라인이다. 국내에서는 독점과 불공정 문제로 견제받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라인을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은 아시아를 넘어 남미와 유럽에서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연내 가입자 3억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NAVER가 라인의 폭발적 성장으로 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주목받게 됨에 따라 국내 악재가 희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5∼6년이 지나면 NAVER는 국내보다 해외에서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기업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 비판 여론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적과 주가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연일 순매도하고 있는 국내 기관과 달리 외국인은 NAVER의 가치를 높게평가하며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8월 29일 이후 지난 15일까지 외국인은 단 3거래일만 순매도하고 연일 순매수했다.

    반면에 기관은 단 이틀만 순매수하고 나머지는 모두 내다 팔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2015년 도쿄 증권거래소나 뉴욕증시의 나스닥 상장시라인의 가치가 30조원선에 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2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의 가치는 130조원에 이른다. 라인이 북미시장에서 성공한다면 페이스북에 준하는 가입자당 가치를 인정받아 30조원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권사들도 라인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50만원에서 77만원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은 40만원에서 73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과 동양증권 등도 70만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론적으로는 2015년 적정주가가 100만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시점을 2015년으로 가정하고 3년 후를 전망하면 라인의 가치는 20조원, 이론적인 적정가는 85만원 수준"이라며 "이번 주가 상승 모멘텀은 라인 가입자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한 IPO 예정 시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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