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 3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잇달아 나오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3% 하락한 136만2천원에 거래돼 2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이 시각 현재 매도 상위 창구에 모건스탠리, UBS,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 다수가 올라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달러·원 환율 하락, TV세트 가격 하락에 의한 소비자가전(CE)총괄 실적 약세, 9월 패널가격 소폭 하락 등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조원을 밑돌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2%, 3.7% 증가한 59조8천900억원, 9조8천800억원으로 예상된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인 10조5천억원보다 낮은 9조9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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