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의 영향을받아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많이 떨어졌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 2.95%였다.
5년물 금리는 연 3.25%로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각각 0.10%포인트, 0.09%포인트 내려 연 3.59%, 연 3.79%를 나타냈다.
30년물의 금리는 연 3.89%로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빠졌다.
장기물 금리는 오전에는 0.04∼0.05포인트 정도 내렸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하락폭을 더 키웠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진 연 2.69%, 연 2.87%로 집계됐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금리는 각각 연 3.33%, 연 9.03%로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씩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 연2.71%로 변동이 없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에 국고채 금리가 장중 연 3%를 넘어 고점을찍었다는 분위기가 생겨 채권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며 "미국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2천611계약 순매도했다. 은행과 증권사가각각 3천437계약, 7천341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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