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실적이 제품 가격의 하락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뷰타다이엔 가격의 급락으로 합성고무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며 "합성고무의 3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2분기보다 20%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내에 합성고무 수요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합성고무의 재고 부담이 여전하고 3분기 말(8∼9월) 현재 수요 개선 움직임도 아직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3분기에 합성고무 업황의 바닥을 확인해 앞으로 점진적인 개선이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미쉐린, 굿이어 등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의 판매량이 작년 대비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시차를 두고 합성고무 업황의 개선 분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크다"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금호석유[011780]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12만원으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