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제일모직[001300]이 삼성전자[005930]와 공동으로 독일 노바엘이디를 인수함으로써 3사(제일모직, 삼성전자,노바엘이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효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공통층 소재 핵심기술과 관련해 노바엘이디는 53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라면서 "제일모직은 이번 인수로 OLED 재료 부문의 핵심적 업체로 도약할 발판을 확보했다"고 낙관했다.
그는 특히 "노바엘이디를 공동 인수하는 삼성전자가 OLED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인수는 제일모직이 앞으로 OLED의 핵심적 재료업체로 비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제일모직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감과 패션사업부 부진 등으로 주가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노바엘이디 인수를 통한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와의 높은 시너지 효과, 전자재료 사업부의 지속적 실적성장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투자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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