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에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부터 수요 부진과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송종호·장준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모바일 D램 출하증가, PC용 D램 고정가격 추가 상승, 낸드 출하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 4조4천억원,영업이익 1조2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갤럭시S4 등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삼성전자[005930]의 D램 생산라인 증설 가능성이 있으며 도시바와 마이크론 등도 점진적인 낸드생산라인 증설이 예상돼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두 연구원은 따라서 모바일 D램·낸드 공급이 증가하고 PC용 D램의 현물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4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9천570억원으로 3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증가가 예상되나 이후 내년 1분기까지는 실적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낸드 생산라인 증설 등 구조적 변화와 더불어 제품 경쟁력 강화가 더 필요해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올해 전체로는 매출액 15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6천억원으로 작년보다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3조6천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