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하우시스[108670]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LG하우시스의 본업인 건자재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을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까지 건자재의 이익 기여도는 고기능 소재의 이익 기여도보다 미미했지만 올 2분기 건자재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56% 증가해 전반적인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지만 리모델링 소비 확산에 맞춘 완성창(B2C)에 투자한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집을 사기보다 고쳐서 쓰는 주택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 미국주택시장에 노출된 유일한 한국 건자재 업체, 건설경기 침체를 상쇄하는 IT소재·자동차 부품에서의 이익창출 등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LG하우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원에서 16만1천원으로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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