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매일유업[005990]의 주가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5% 하락한 4만1천3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매일유업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사모 BW를 동부증권[016610]을 대상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리 약속된 가격에 주식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가 붙은 사채다.
따라서 BW가 발행되면 될수록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 주가에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67.1% 늘어난 86억원으로 예상돼 음식료 업종 중 가장 견조한 수준이나 BW 발행 사실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6만4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