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자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풍산[103140]의 주가 흐름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풍산은 자회사 PMX의 운전자금 투입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456억원 규모로 참여한다"며 "PMX는 최근 미국경기 회복에 따른 제품 출하량 증가로 구리재고가 약 2천t 증가해 운영자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예년보다 배 가량 늘어난 규모"라며 "2009년 이후 PMX에 대한 증자가 반복될 때마다 풍산의 주가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기 부진과 달러 강세로 구리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풍산의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증자 리스크와 구리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풍산의 목표가를 3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