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우리나라 조선소들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입찰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LNG선은 80척이 넘는다"며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납기 수요가 몰려 LNG선 선가 상승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LNG선 건조 입찰이 증가하는 이유는 2017년에 세일가스 수출이 본격화하기 때문"이라며 "LNG선은 선박이 필요한 시점보다 3년 이전에 발주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조선업체는 LNG선 80여척 가운데 40척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러시아, 일본, 기타 지역에서 각각 30척, 20척, 31척을 발주할 것으로 보이고, 이중 한국 조선소는 기타 지역 발주 물량 대부분과 러시아 물량 중 상당 부분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한국업체의 전 세계 LNG선 시장 점유율은 76%(6월 잔량 기준)로 LNG선 발주가 증가하면 대형 3사의 수혜가 가장 크다"며 "기업 실적까지 고려하면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을 추천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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