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채권과 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자금 이탈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박중섭 연구원은 "미국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에 따른 달러 유동성 회수에 대한걱정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신흥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 문제는 남미와 아시아 신흥국을구분해야 한다"며 "남미와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공통으로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시아에서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의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은 지정학적인 특성상 달러 유동성의 영향을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올해 증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었다"며 "반면 아시아 신흥국은 연중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졌고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동성 축소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일부 이탈했지만, 그동안의 유입 규모와 비교해 보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인도 같은 경우는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시작된 5월 22일 이후에도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국채 및 통안채 현물에 대한 외국인 순투자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나타난 국채 금리 급등은 경기를 반영한 상승이 아니라 금융완화 기조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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