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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미국경제 회복…기업 현금흐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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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매슈 퀸랜부사장은 "미국 기업들이 세계 경제위기를 거치며 수익성과 현금을 늘렸다"며 자산시장에 투자할 때 "기업들이 그 현금으로 뭘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퀸랜 부사장은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이 대차대조표 건전화에 노력했고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기업의 실적 예상치를 2009년의2배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수익은 늘어났는데 경제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미뤄 현금 보유율이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실업률, 부채, 주택시장, 소비지출 등을 근거로 미국경제가 회복세라고 진단한 그는 "주시해야 할 부분은 경제가 회복하면서 기업이 다시 레버리지를 늘릴 것인지"라며 최근 채권의 인기 하락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

그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의 70%가 작년 한 해 배당을 시작했거나 배당률을 높였다"며 "배당금을 수익금으로 나누는 배당성향이 앞으로 상향될가능성이 커 배당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퀸랜 부사장은 주식운용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리서치 애널리스트를 맡고있다.

그가 운용하는 프랭클린 인컴펀드는 3월 말 기준 주식 56.58%, 채권 37.42%로구성됐다.

2009년 3월에는 채권 비중이 60%에 달했지만, 채권 금리 상승으로 그 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늘렸다.

미국 투자 비중이 82.91%로 가장 크고, 퍼스트데이터·웰스파고·뱅크오브아메리카·BP 등 상위 10대 자산이 21%를 차지한다.

퀸랜 부사장은 다각적인 투자를 중시하며 종목 선정은 무엇보다 펀더멘털을 근거로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투자등급 회사채의 수익성이 너무 낮아 투기등급 회사채의 비중을 수년째높게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종목은 발행사에 대해 뼛속까지 알아야 하므로 업종을조사하고 경영진을 많이 만나는 등 펀더멘털 리서치를 철저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망 업종으로 유틸리티, 에너지, 소재 부문을 꼽으면서 "2년 동안 현금흐름·배당 성장률·배당성향의 개선, 시장 선도 여부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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