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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악재이긴 하나 미국·일본이 더 큰 변수"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동결은 국내 증시에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긴축에서 성장 기조로 전환한 유럽에서 새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어 유럽 주요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현충일로 하루 쉰 국내 증시도 7일 장이 시작하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4% 떨어진 1천944.64에거래됐다.

일단 ECB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좋지 않은 재료라고분석된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기준금리 동결로 추가 경기 부양책에의 기대가 낮아졌다"며 "이번 주의 가장 큰 이벤트가 무산되면서 시장에서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리 동결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EU가 성장 정책으로 간다면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중국이 혜택을 받아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로존 성장에의 기대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금리동결 결정은 코스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특성상 유럽보다는 미국과 일본 쪽을 주시해야 한다고입을 모은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ECB의 기준금리 동결은 기본적으로 유럽 경제가나쁘지 않다는 증거라서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는 이유는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와 일본의 정책 실패 가능성에 있다"고 말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거시경제팀장도 "국내 증시의 영향력을 주는 큰 틀은 미국과 일본"이라며 "특히 일본의 양적완화 종료와 달러·엔 환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양적완화의 조기 종료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다음 주에 있을 일본은행 회의가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대에 못 미친 일본의 성장 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QE 조기 종료 관련 발언도 코스피에 압력을 주고 있다"며 "QE 조기 종료에의 두려움이 있는 데다 일본은행 회의도 예정돼 있어 다음 주에 증시 변동성이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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