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코스피는 5일에도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남아있고 미국의무역수지 적자, 유럽 경제지표 부진, 엔화 약세도 부담요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규모 축소 우려가 불거져하락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0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49포인트(0.50%) 하락한 15,177.5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5%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58% 빠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과 일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반등했지만 독일의 5월 신차 등록 대수급감과 유로존 산업주문 악화에 따른 경제회복 지연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오늘 국내 증시는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및 규모와 유럽중앙은행(ECB)의추가 경기부양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다시 제기된 출구전략 관련 발언들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상황에서 ECB 금융통화회의와 뱅가드 이슈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 등은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달러·엔 환율이 100엔 선을 밑도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코스피가 이틀 연속 2,000선 회복에실패했다. 코스피는 지속되는 국내 기관의 매물압력에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이지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의 부진과 코스닥시장의 하락세는 이보전진을 위한일보후퇴일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기관의 매물 압력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견고한 국내 증시의 상승구조, 경기민감주의 분위기 반전 등에힘입어 단기 등락과정 이후 추가 상승시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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