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우리금융[053000]의 1분기실적이 부진했으며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1분기 연결 순이익이 2천1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라며 "작년 금리 인하 효과와 신규 중소기업 대출 마진축소로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큰 순이자마진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TX그룹 관련 일회성 충당금 1천894억원과 포스코[005490] 및 드림허브 관련 감액손실 3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한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대출 성장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연체율 개선이 수반되지 못하면 순이자마진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STX[011810]의 자율협약 가능성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향후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예상되는 한계 기업 구조조정 가능성도 동사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다만 당국의 민영화 의지가 강한 만큼 6월 이후 민영화 기대감에 의해 주가 탄력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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