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일 CJ오쇼핑[035760]이 1분기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CJ오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380억원을 나타내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CJ오쇼핑이 지난 몇 년간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고마진 의류와 가정용품 판매 비중 확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등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실적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CJ오쇼핑의 취급액 성장은 인터넷쇼핑몰의 부진으로 둔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CJ오쇼핑의 취급액은 작년 동기 대비 모바일 채널과 TV부문에서 각각 260%, 4.8% 증가했지만, 인터넷쇼핑몰에서는 10.6%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현상에 대해 "영업이익률 비중 1% 전후에 불과한 인터넷쇼핑몰 사업이 영업이익률 비중 4∼5%인 모바일쇼핑으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CJ오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상향 조정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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