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포인트(0.06%) 오른 1,928.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1,927.04로 장을 시작했다.
저가 매수 심리가 퍼지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0.32%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지난주 종가 근처로 내려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북한이 한반도 긴장 상태를 극도로 높이면서 코스피는 지난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본원통화량과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지금의 두배로 늘리는 등 강력한 통화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지수는 결국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인 1,927.23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은 지난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와 오는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가 지수를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 낙폭이 매우 컸던 데다 일본, 미국 등의 통화 완화에 맞서 이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면서 매도세가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921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6억원, 42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31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1.13%), 현대차[005380](0.25%), 현대모비스[012330](0.70%),기아차[000270](0.20%) 등은 올랐다. POSCO[005490](-0.16%), 삼성생명[032830](-0.
70%), SK하이닉스[000660](-0.88%), 한국전력[015760](-1.7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도 방향이 엇갈렸다.
전기전자(0.84%), 운송장비(0.48%), 종이목재(2.03%), 건설(0.21%) 등은 상승했다. 음식료품(-1.18%), 전기가스업(-1.57%), 은행(-0.71%), 금융업(-0.57%) 등은 하락했다.
이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31%) 내린 545.7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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