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가 1주일 만에 수익을 냈다.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국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발표로 코스피가 힘을 받은 영향이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2.22%였다.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주간 성과가 2.47%로 가장 높았다.
중소형주식 펀드는 2.04%의 수익을 냈다. 통신업종이 약세를 보인 탓에 배당주식펀드의 수익률은 1.93%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낮았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5%, 0.83%의 이익을 봤다. 공모주하이일드펀드의 수익률은 0.32%였다.
채권형펀드의 성과도 좋았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채권시장이 주식시장과 동반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42%를 나타냈다.
채권 보유기간이 긴 중기채권펀드의 수익이 0.55%로 가장 높았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34%, 0.36%의 양호한 성적을 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 펀드는0.26%의 성과를 냈다. 초단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07%로 가장 낮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6주 연속으로 손실을 봤다.
유럽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여파로 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탓이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6%의 손실을 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천75개 해외 주식형펀드 중 341개 펀드만이 수익을 냈다.
동남아주식펀드 수익률이 1.93%로 성과가 가장 좋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높여 주식시장이 상승 동력을얻었다.
북미주식펀드는 0.03% 손실을 봤고 중국주식펀드는 0.93% 떨어졌다. 일본주식펀드도 2.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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