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며 시장이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연 2.63%을나타냈다.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연 2.73%, 10년물 금리도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떨어진 연 2.93%였다.
장기물도 강세를 보였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3.07%을 나타냈다. 3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3.19%였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62%였다. 2년물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2.63%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82%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 2.87%로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인데, 장 후반에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자 채권시장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수세는 외국인보다 기관 중심이었다.
박 연구위원은 "채권 시장금리가 상승해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던 국내 기관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매수에 나서면서 이날 채권시장이 강세를 띠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현재 채권금리가 부담스러운 수준인 만큼 3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금리의 되돌림 상승은 불가피하다"면서도 "4월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남아 금리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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