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는 일본이 1990년대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들어서며 겪은 사례가 한국 경제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을것이라고 진단했다.
와타나베 겐이치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국내 자본시장연구소와공동으로 개최한 '저성장·저금리 시대와 금융투자산업: 일본의 사례와 한국에 대한시사점'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경제는 일본과 달리 3% 전후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금리도 아직 3%대"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와타나베 이사장은 기업들의 빠른 결단력이 한국 경제의 저력이라고 봤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일본 기업보다 다이내믹한 결정을 내리면서 발전을 거듭했다"며 "곧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한국이 앞으로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국민과 자본시장도 지난해 말 출범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 정부가 디플레이션 탈피와 물가상승률 2% 목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며 "일본 국민과 자본시장이 그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는 지난 1965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 민간 경제 싱크탱크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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