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반영. 아시아증시 종가 반영.>>
코스피가 4분기 실적발표 기간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3%) 하락한 2,011.25로장을 마쳤다.
지수는 0.21포인트(0.01%) 상승한 2,012.15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낙폭을 키웠다. 한때 2,0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매와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락분을 회복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의 부분 타결로 지수 상승 동력이 소진된 데다 4분기 실적발표, 옵션만기일(10일)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짙어졌다.
고용지표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인 것도 호재가 되지 못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 서비스업 등의 경제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유럽 주요 증시도 오름세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첫 매도우위다.
기관은 금융투자(561억원)와 보험(364억원)이 강한 매수세를 보여 1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158억원)과 비차익(1천17억원) 모두 매도보다 매수가 많아 전체적으로 1천1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이 0.81% 내렸고 건설업(-0.61%), 증권(-0.50%), 전기전자(-0.48%)도 소폭 하락했다. 의료정밀(3.77%), 의약품(2.09%)은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째 하락했다. 다음 날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0.33% 떨어진 152만원에 거래됐다. LG화학(-1.66%), SK이노베이션[096770](-1.92%), 한국전력(-1.60%)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005380](1.21%), 현대모비스[012330](0.96%), 기아차[000270](0.75%) 등 자동차주는 동반 상승했다. NHN은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5.96%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77%) 상승한 508.72를 나타냈다.
주요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83%, 토픽스지수는 0.84% 각각 내렸다. 대만증시의가권지수는 0.65% 하락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3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각각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063.7원에 마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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