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재정절벽 합의 소식에도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40포인트(0.12%) 내린 2,028.70을 나타냈다.
지수는 10.14포인트(0.50%) 오른 2,041.2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는 듯 보였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미국 뉴욕증시가 재정절벽 협상에 2% 이상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진 상태였다.
다만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전날 급등으로 등락 과정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코스피 지수는 2,050선 회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30억원, 9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64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이 2.41% 오르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건설업(1.23%), 음식료품(1.01%), 철강ㆍ금속(0.98%), 비금속광물(0.83%)등도 올랐다.
반면 운수ㆍ장비(-2.43%), 전기ㆍ전자(-1.06%), 제조업(-0.73%)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52% 내린 155만2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는 3.70% 하락한 20만8천원을 나타냈다.
POSCO[005490](1.39%), LG화학[051910](0.44%), 한국전력[015760](0.79%)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23%) 내린 500.44를 나타냈다.
dj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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