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컷뉴스부 성기명 기자]
다음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에이펙.APEC) 제 21차 정상회의 기간동안에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에이펙 기간동안 중일 정상간 회동계획이 잡힌 것은 아직 없다고 29일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 류전민(劉振民) 부부장은 이와 관련해 "일본이 중국에 대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미국을 방문 중이던 지난 27일(현지시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며 중국도 같은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며 "APEC 정상회의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PEC 회의는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시 주석과 공식 회담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외에도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다.
이 것은 시 주석이 국가주석이 된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동남아 국가 방문으로 아세안과의 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 방문기간동안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인도네시아 국회 연설 등을 통해 중국과 인도네시아간의 관계발전을 위한 구상 및 중국의 화평외교 발전의 이념을 밝힐 예정이다.
또 말레이시아 방문기간 동안에는 압둘 할림 무아잠 샤 국왕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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