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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핵심이익 보호 위해 무력사용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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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등과 관련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거듭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각) 제68차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중동, 북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이 지역의 핵심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무력 요소를 사용한다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걸프전처럼 동맹국에 대한 침략에 대응하고 에너지의 자유로운 항행 등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미국의 핵심이익"이라고 설명한 뒤 "테러로부터 미국을 보호해야할 때가 되면 미국은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대량살상무기가 사용되거나 개발되는 것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없다면 UN안전보장이사회는 행동할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 폐기 합의를 지키는지를 검증할 강력한 UN결의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와 이란은 아사드의 통치로 인해 두려운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무력만으로는 시리아의 항구적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오직 정치적 해법만이 필요하다.시리아의 미래를 정하는 것은 시리아 국민들"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란의 핵개발과 관련해 그는 "이란 핵문제가 해결되면 미국-이란간 평화적 관계로 가는 큰 발자국이 될 것"이라며 "미국은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란의 정권교체를 꾀하지도 않으며 이란의 평화적 핵이용권리도 존중한다"고 말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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