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의 북한 방문을 중국정부가 확인했다.
중국외교부는 24일 리위안차오 공산당 중앙정치국원 겸 국가부주석이 북한측의 초청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25일~28일 북한을 방문해 ‘조선전쟁 정전 60주년 기념 활동' 에
참석한다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의 초청에 따라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며 국가부주석인 리위안차오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전승절' 60주년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북한을 공식 친선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로 부르는 것과 달리 중국 정부가 '조선전쟁 정전'이라는 용어를 선택한 것은 한국 등 주변국들을 의식한 것외에 대북관계를 특수관계에서 정상적인 국가대 국가관계로 전환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리 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시절 공산당 중앙조직부장을 지낸 퇀파이(團派.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출신그룹) 핵심인사로 오는 2017년 19차 당 대회에서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한 인물이다.
중국은 20년 전인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이던 지난 1993에는 당시 후진타오 정치국 상무위원을 북한에 파견했으며, 10년 전인 2003년에는 북한이 1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 선언을 하면서 북중 관계가 냉각되자 아예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리 부주석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 출범이후 방북하는 중국인사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kms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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