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92.06

  • 4.62
  • 0.17%
코스닥

868.93

  • 0.79
  • 0.09%
1/4

美中 '스노든 문제' 조심조심 언급자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美中 '스노든 문제' 조심조심 언급자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중전략경제대화 개막을 앞두고 미국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미국중앙정보국(CIA) 전직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렇지만 미중 양국은 이번 대화에서 서로의 입장을 감안해 스노든 관련 언급을 가급적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전략경제대화 개막을 앞두고 미중양국의 사이버 안전업무팀이 9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스노든 관련 언급이 있었는 지에 대해 미국 대표단은 확인을 거부했다고 볼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스인훙(時殷弘)교수는 홍콩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의 폭로이후 미국은 중국의 해커공격을 비난할 자격을 잃었다"며 "미국측이 공개적인 중국비난을 중단하면서 이번 회의가 비교적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칭화대 브루킹스공공정책연구센터 왕펑(王?) 주임도 "중국은 스노든이 중미관계에 영향을 미치거나 중미간 온라인 관련 회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다만 스노든이 폭로한 일부 소식들은 이번 회의에서 양측의 입장을 균등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대 진찬룽(金燦榮) 교수도 "중국이 고의로 스노든을 먼저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도 먼저 적극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미국측 관계자는 "미국은 전략적 차원의 문제들에 대해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며 "중국이 온라인을 통해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무역 및 기업기밀을 절취하는 것이 포함되며 이 것이 미국경제에 끼치는 손실이 연간 1천억달러나 된다"고 주장했다.

양국 사이버 안전업무팀은 오는 12일까지 4일 연속 워싱턴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것은 양국이 지난 4월 사이버 안전과 관련한 정례 회의를 갖기로 한 이후 첫 회의이다.

한편 미중 양국은 10일 워싱턴 DC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제5차 전략경제대화를 갖는다.

미국측에서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컵 루 재무장관이, 중국측에서는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왕양 부총리가 각각 참석해 양자관계를 비롯해 사이버 보안, 북핵, 기후 변화 대응 문제 등을 논의한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아시아나 승무원들 '맨발 투혼' 현장…네티즌들도 '뭉클'
● 숨진 中 여고생 2명은 모범생에 절친…한·중 애도 물결
● 공항 분위기를 바꿔놓은 U-20 영웅의 귀환
● 아시아나 사고기 승무원들…언제 비행기 다시 타나?
● "죄의식없는 10대, 성적에 눈먼 어른들 탓"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컷뉴스 모바일웹] [스마트한 영상뉴스 '노컷V'] [뉴스 속 속사정, 'Why뉴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