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 다른 여성과 살짝 닿았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구타하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왕 등 중국 언론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자신과 신체가 살짝 닿은 데에 화가 나 무릎으로 해당 여성을 짓누르고 막무가내로 얼굴을 때리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영상 속의 이 여성은 짧은 원피스를 입은 것에 개의치 않고 앉아있는 여성의 다리를 무릎으로 누르며 나중에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등 2분간 욕설과 구타를 멈추지 않았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살짝 닿은 것뿐인데, 왜 저렇게 난리야?”,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들 무개념 같아”, “소리 지르고 폭력을 가하는데 한 명만 저들을 말릴 뿐, 아무도 관심이 없네, 이런 현실이 더 안타깝다”, “영상 찍은 사람도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듯”, “대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이야”,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사람을 쳤으면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면 될 것을... 맞는 사람이나 때린 사람이나 똑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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