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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통신감청에 이어 인터넷도 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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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도감청 파문이 통화기록을 넘어 인터넷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한국시각) 해외정보기관인 미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야후 등 미국내 거대 인터넷 서비스업체 9곳의 중앙서버에서 통신감청을 실시해왔다고 폭로했다.

NSA는 이같은 통신감청으로 미국민들의 이메일과 사진,동영상,문서,오디오 자료는 물론 개인의 동선과 연락처를 추적할 수 있는 연결로그를 입수해왔다고 WP는 밝혔다.

일명 '프리즘'으로 불리는 인터넷 감청 작전은 지난 2007년부터 실시된 것으로 '해외정보감시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미 의회는 2008년 인터넷 업체들이 감청작전을 거부할 수 없도록 미 법무부에 권한을 주기도 했다.

프리즘은 테러 관련 해외정보로 의심되는 '검색어'를 입력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이들 업체의 중앙서버에서 추출하는 방식이다. 대상업체는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야후 뿐 아니라 애플,유튜브,페이스북,폴토크,스카이프,AOL 등 미국내 거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을 망라하고 있다.

WP는 "프리즘이 대통령 일일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될 정도"라며 "지난해 대통령 일일 보고서가 언급한 프리즘 정보는 모두 1,477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7건의 정보보고서 가운데 1건은 프리즘 정보일 정도로 급성장했다"며 "몇몇 의원이 프리즘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비밀준수 서약으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P는 "해외정보수집이 주목적인 NSA가 미국 시민 수천만명의 계좌를 보유한 미국회사 내부 깊숙이 침투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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