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징 외곽에서 중국 최초로 비행기를 사고파는 ‘항공기 슈퍼마켓’이 문을 열면서, 비행기가 중국 초특급 부유층의 새로운 장난감이 되고 있다고 13일 텅쉰이 전했다.
비행기 판매 사장 짱청이씨는 베이징 외곽 농촌지역에 격납고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비행기를 고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놨다고 밝혔다.
짱 사장이 판매하는 기종 중 가격이 가장 비싼 헬기는 무려 600만 유로(한화 약 86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시장에서 배추, 당근을 사듯 비행기를 사들이고 있다"며, “항공기 슈퍼마켓을 열고, 몇 주 지나지 않아 이미 10대가 팔렸다. 중국 부호들에게 비행기의 가격은 문제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산시에서 온 타오씨는 “미국 산 소형 비행기를 사고 싶어서 방문했다”며 “가격은 50만 유로(한화 약 7억2천 만 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가격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새 장난감을 산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오씨는 화물 운송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신흥부자’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의 억만장자는 6만 5천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50%가 베이징, 광둥, 상하이 등 대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초특급 부호들의 수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