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년째 언론 자유국에서 제외됐다.
국제언론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2일(한국시각) 세계 각국의 언론자유 정도를 조사한 '201 언론자유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지난해 언론자유지수가 31점으로 조사대상국 197개 국 가운데 나미비아,칠레,이스라엘과 함께 공동 64위에 올랐다.
지난해 68위보다 올랐으나 지수는 1점 하락하는데 그쳐 '언론자유국'이 아닌 '부분적 자유국'에 머물렀다.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산정되는 언론자유지수는 0~100점으로 평가되며, 점수가 낮을수록 자유가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언론자유 1위 국가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각각 10점으로 선정됐으며 벨기에와 핀란드, 네덜란드가 각각 11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8점(23위)과 24점(40위)을 차지하면서 '자유국'으로 분류됐다. 이탈리아(33점, 68위)와 인도(38점, 79위), 쿠웨이트(59점, 128위) 등은 `부분적 자유국'에 올랐다.
또 중국(83점, 179위)과 사우디아라비아(84점, 182위), 이란(92점, 192위) 등은`비자유국'의 불명예를 안았다. 북한은 96점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꼴찌인 공동 196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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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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