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지진참사의 사상자수가 사망·실종 204명을 포함해 모두 1만명을 넘었다.
20일 오전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지진참사로 인한 사망자수가 21일 오전 11시 30분(중국시간)현재 사망 180명, 실종 24명, 부상 1만1,49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중국 중앙TV(CCTV)가 전했다.
지진 발생 24시간이 지난 21일 오전 8시(이하 중국시간)까지 쓰촨성 일대에서는 여진이 무려 1천165차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은 67차례나 됐다.
규모 5.0~5.9급 지진도 3차례나 있었다.
가옥 1만채가 붕괴된 지진의 진원지 쓰촨성 야안시에서는 중국 공안부 소속 소방대원 2천300명 과 군병력 등이 동원돼 건물 잔해를 뒤져가며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활동이 진행 중이다.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끊겼던 야안(雅安)시 바오싱(寶興)현에는 20일밤 늦게 구조대가 도착해 구조활동에 들어갔다.
21일 새벽 5시 구조 및 전염병 예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국 지진구호 응급구조대가 쓰촨공항에 도착해 야안시 재난현장으로 긴급이동했다.
지진발생직후 베이징을 출발해 현장에 도착했던 리커창 총리는 야안시 재난현장 주변에 임시가설된 막사에서 밤을 지내며 구조및 복구작업을 독려했다.
그렇지만 지진피해 현장에선 여전히 항생제와 지혈제 등 약품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과 홍콩·대만 홍십자회(적십자회)는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왔고 대만당국은 의료지원반을 현지에 파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번지진 당시 현지에 머물던 해외여행객 가운데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발빠른 복구작업으로 전기공급이 재개되는 등 피해 현장은 부분적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21일 오전 8시를 기해 지진의 진원지 야안시에 대한 전기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구호물품 공급과 별도로 야안시 등 지진피해 지역에 대한 생필품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시장공급기능을 정상화됐다고 밝혔고, 중국 은행연합회는 쓰촨성과 충칭시 각 은행 지 ·분점들과 협조해 사고지역에서 은행카드를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밝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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