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최근 고조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대북특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7일 미 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군사적 조치도 이해하지만 결국에는 외교가 있어야 한다"며 "UN과 세계은행, 외부 출신의 대북특사를 포함한 창조적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을 쇼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다"며 "김정은이 북한을 다스리고 있고, (협상에서)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이 매번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외교는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다"며 "핵물질 확산이 장기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북한 방문시 관료에게 '핵물질을 수출하거냐'고 물어봤더니 '그럴지도 모른다. 만약 계속 북한을 제제한다면 우리는 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외교는 어려운 것"이라며 "북한과의 새 협상이 필요하다. 미국과 중국이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주요 플레이어기는 하지만 국내사정으로 (협상을) 회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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