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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총기난사범, 법정서도 손가락 욕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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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친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명을 숨지게 한 미국의 10대 청소년이 법정에서도 판사에게 '손가락 욕'을 날리다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19일(한국시각)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오하이오 주 차든 고교 통학버스 정류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3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T.J 레인(17)이 이날 열린 선고심 공판에 출석했다.

출두 직후 레인은 하늘색 와이셔츠를 벗고 흰색 티셔츠를 겉으로 드러냈다. 티셔츠에는 검은색 필기도구로 직접 쓴 듯한 글자체로 '킬러'라고 씌여 있었다.

레인은 판사로부터 진술기회를 얻자 방청석에 있던 피해자 가족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가족들은 증인진술을 통해 "오늘 이같은 행동으로 레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도 없게 됐다"며 그를 '괴물'로 불렀다.

이어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내며 우리가 남은 생에 겪을 고통과 똑같은 고통을 겪도록 레인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다. 피해자 가족들의 진술이 이어지는 동안 레인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판사는 "레인은 범행 직후 미친 척 했지만 조기졸업을 할 정도로 정신상태는 이상이 없었다"며 "범행을 미리 계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 동기를 밝혀낼 수 없었다"며 "이처럼 동기없는 범죄자는 극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판사는 레인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레인이 사형을 면한 것은 범행 당시 나이가 16세로,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는 17세 이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고형이 선고되자 레인은 판사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렸고, 법정은 다시 한번 술렁였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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