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자동삭감(시퀘스터)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를 향해 타협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한국시각) 시퀘스터가 발효되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버지니아 주 뉴포트뉴스의 한 조선소를 방문해 "의회만이 시퀘스터를 막을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퀘스터는 큰 칼을 쓰는 접근방식으로, 교육가 국가안보,의학연구 등 중요한 투자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회복과 군사대비태세 등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미 나타나 기업들이 해고예정을 통보하고 있다"며 "시퀘스터는 자못된 것으로 영리하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은 자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퀘스터를 생각한 것은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때문"이라며 '나는 이미 균형잡히고 책임성 있는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제안했다"며 "나는 협상,타협할 수 있다는 뜻을 의회에 밝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민주,공화 양당의 많은 의원들이 한치도 양보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특히 세제상의 헛점과 세금공제를 없애는 문제가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헤지펀드 매니저와 석유회사, 제트기 소유 기업 등 부유층에 대한 세금공제와 헛점을 없애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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