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PC제조업체인 델이 사모펀드에 매각됐다.
델의 CEO인 마이클 델은 5일(한국시각) 델이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에 244억 달러 (한화 26조 5천억원 상당)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델은 이번 매각 협상 타결로 비상장사로 전환되며, 델의 기존 주주들은 주당 13.65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델 주식이 마지막 거래된 지난 1월11일의 종가 10.88달러보다 25%가량 높은 금액이다.
델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클 델은 델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거래에 투자한 것은 자사의 윈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게 중론이다.
델은 모바일 기기와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 등에 밀렸으며, 기업용 하드웨어 시장에서는 IBM과 오라클 등에 뒤져 지난해 31%가량 주가가 폭락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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